사랑산
산의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산의높이 : 647m
산행일자 : 2009년06월06일 토요일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시간 : 4시간30분
산행코스 : 지촌리 용추교-낙엽송-585봉-560봉-삼거리-사랑산-독수리바위-코뿔소바위-코끼리바위-1전망대-용추슈퍼-용추폭포-용세골-용추교
산의개요 :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상의 장성봉 부근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의 첫 봉우리가 막장봉이다.
이 산줄기는 막장봉에서 서진하며 제수리치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남군자산에서 능선이 북쪽과 남서쪽 두 가닥으로 나뉜다.
북쪽 산줄기는 군자산으로 이어진다.
남서쪽 산줄기는 675m봉에 이르러 북서쪽으로 옥녀봉을 분가시키고, 계속 남서쪽으로 이어져 갈모봉(582m)에 이어 가령산(535m)
을 들어올리곤 610m봉에 이르러 또 두 가닥으로 나뉜다.
계속 남서쪽으로 가는 능선은 화양천에 이르러 그 여맥을 가라앉힌다.
610m봉에서 북서쪽으로 가는 산줄기가 약 1km 거리에 빚어놓은 산이 사랑산이다.
사랑산에서 계속 이어진는 능선은 달천에 여맥들을 가라앉힌다.
사랑산은 북으로는 옥녀봉 남서릉과 함께 합작한 용세골, 서쪽 달천강, 남쪽 화양구곡을 품고 있는 화양천 등 비경지대로 에워싸여
있는 형국이다.
이 산은 남쪽 화양구곡을 사이에 두고 도명산(632m)과 낙영산(681m)을 마주보고 있다.
하지만 화양구곡의 화려함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는 도명산이나 낙영산과는 달리 아직은 유명도에서 뒤떨어진다.
게다가 도락산보다 대중교통편이 좋지 않은데, 그래서 자가용을 이용한 원점회귀산행에 적합하다.
그렇다고 사랑산을 깔보면 안된다.
화양구곡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괴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괜찮은 비경인 용추폭포와, 이 산 이름을 낳게 한 희귀 소나무
연리목(戀理木)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괴산군 내 바위산들이 대부분 그렇듯 사랑산에도 코끼리바위, 코뿔소바위, 독수리바위 등 기암괴석들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묘미
를 배가시킨다.
예전에는 용세골 지계곡인 제당골에 제를 올리는 제당이 있어 마을주민들이 제당산으로 불렀었다.
그런데 수년 전 이 산에서 연리목이 발견되자 괴산군청이 산이름을 사랑산으로 새로 지었다.